중국 8.7%↑..증가세 견인
한국도 4.9% 증가, 616만톤

  세계 조강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철강협회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2017년 8월 세계 67개국 조강생산량 통계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철강업계는 총 1억4,360만톤을 생산했다.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난 수치다. 

  중국 생산량은 전년과 비교해 8.7%가 늘어난 7,460만톤으로 집계돼 증가를 유지했다. 최근 중국정부의 강력한 환경정책 등으로 감산이 주요 이슈인 가운데 중국 조강생산량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증가했다. 8월 한국의 조강생산량은 전년비 4.9% 늘어난 616만톤을 기록했다. 인도는 850만톤을 생산해 전년 동월보다 4.1% 증가했다. 일본은 870만톤을 생산했다. 전년과 비교해 2%줄었다.

  유럽에서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조강생산량이 늘었다. 8월, 독일은 총 360만톤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 증가했고 이탈리아 역시 0.4%가 늘어난 110만톤을 기록했다. 프랑스는 15.5% 증가한 110만톤, 스페인은 2.7% 감소해 8월 생산량은 110만톤을 기록했다.

  터키 조강생산량도 크게 늘었다. 터키는 8월 한 달간 총 320만톤을 생산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13.3% 증가했다.

  미국의 생산량도 늘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해 8월 한 달간 710만톤을 생산했다.

  브라질의 조강생산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8월 브라질의 조강생산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2% 증가한 300만톤을 기록했다.

  67개국의 설비 가동률 평균은 72.2%로 계산됐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해 3.3%가 상승했다. 전월인 7월과 비교해서는 0.2%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