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관련 안정적
와이어로프 등 저조
경강선재 업체의 설비가동률이 부문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경강선재 선두업체 고려제강의 스프링와이어,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관련 부문의 설비가동률은 90% 이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와이어로프, PC강연선 등 로프부문은 가동률 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흥철강 자동차부품사업의 설비가동룰은 겹판스프링에서 90%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와이어로프는 78%, PC강연선은 68%를 나타내고 있다.
DSR제강의 각종 스프링용으로 사용되는 경강선은 80% 수준의 설비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나 건설 및 수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와이어로프의 가동률은 약 60%에 머물러 있다.
타이어 보강재용 소재 생산 공장과 STS와이어업체의 랙바 생산 공장는 90% 이상의 꾸준한 설비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각 업체의 와이어로프 부문 설비가동률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수요산업 침체와 범용 와이어로프 제품 수입증가로 경쟁이 심화된 것.
하지만 자동차용 부품 소재와 관련된 설비가동률은 대체로 80~9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대형 고객사를 둔 중견 이상업체의 경우 기존 거래 물량을 기반으로 꾸준한 생산판매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과잉으로 인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설비가동률이 저하되고 있다”면서 “그나마 자동차부품과 관련된 설비는 꾸준한 수요로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