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철 기술의 발전은 노동시장, 특히 일자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 및 노동 유연성 증가에 대비할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연구센터 전기용 수석연구원은 최근 '기술혁신에 따른 일자리의 미래와 과제'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현재 기술혁신이 고용을 감소시킬 것인지 증대시킬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등 4차 산업혁명 대두로 전통적인 노동환경은 큰 변화가 예상된다.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산업 분야 간 기존 물리적 경계가 4차 산업혁명으로 약화돼 생산자와 소비자, 고용인과 근로자 등의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고 노동환경 패러다임의 변화로 높은 노동 유연성이 요구되고 있다.
전기용 수석연구원은 이에 따라 개인은 디지털 시대의 기술변화와 새로운 노동형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기업은 고용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 인력 양성 및 재학습 교육과정을 제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는 노동 유연성이 증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고용형태 및 노동환경을 위한 법적,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