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sSD, 표면가공 시장까지 영역 넓힌다

PossSD, 표면가공 시장까지 영역 넓힌다

  • 철강
  • 승인 2017.10.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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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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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외장재 및 엘리베이터용 수요창출 기대

  포스코가 개발한 PossSD 강종이 표면가공 시장에도 진출한다.

  포스에스디(Posco Super Ductile Duplex)란 쇳물에서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바로 열연코일을 생산할 수 있는 스트립캐스팅 기술로 생산한 ‘고연성 린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을 말한다.

  일반적인 STS강종의 성형성과 내식성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이 비싼 니켈·몰리브덴 등의 원료 함량은 크게 낮춰 원가 경쟁력을 갖춘 신강종이다.

  강도가 높고 가공성과 내식성이 뛰어나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전기차 완속 충전기 제품에도 적용돼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PossSD는 200계와 400계와 비교해 연마성이 뛰어나며 304와 비슷한 수준의 고경도를 자랑한다. 또한 304 대비 약 20% 이상 경량화가 가능해 다양한 수요처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강종은 현재 명동금융센터 외장패널에 사용됐으며 엘리베이터용으로도 쓰일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엘리베이터용 슈퍼미러, 헤어라인, 바이브레이션, 에칭 등 각종 표면가공을 연구 중에 있다.

  엘리베이터는 용도에 따라 크게 승객용과 화물용으로 구분되며 그 외 특수용도로 병원용과 자동차용 등이 포함된다. 구조는 의장물(도어 및 케이지 등)과 제관물(플랫폼 및 기계실 등)로 구분되며 의장물의 경우 대부분 스테인리스 판재류가 사용되고 있다.

  작년 한해 국내에 설치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는 사상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했다. 누적 설치대수는 사상 최대인 60만대에 육박했다. 작년 한 해 국내에 설치된 승강기는 4만4,068대로 전년보다 17.6% 증가했다. 엘리베이터가 4만1,843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수평보행기) 등이 2,225대 설치됐다. 누적 설치 대수는 59만8,489대다.

  연간 승강기 설치가 4만대를 넘어선 것은 1910년 승강기가 도입된 후 106년 만에 처음이다. 2013년 3만대를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1만대가 더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5~6층짜리 저층 상가와 빌라를 중심으로 엘리베이터 설치 바람이 불었고 고령층과 장애인의 수요가 커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PossSD는 피난사다리, 전기차 완속충전기, 주방용품등에 쓰이고 있으며 304 강종 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각종 제품에 쓰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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