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페루 광산 파업 소식에 상승

전기동價, 페루 광산 파업 소식에 상승

  • 비철금속
  • 승인 2017.11.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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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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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6,800달러 가격대 회복

  전기동 가격이 다시 동광산 공급이슈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지난 21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76달러 오른 톤당 6,828달러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으로 일주일 만에 톤당 6,8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3개월물 가격도 76달러 오른 톤당 6,861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가격의 상승을 견인한 것은 페루에서 동광산 파업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서던카퍼(Southern Copper)사의 페루 Toquepala, Cuajone 동광산 노조가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는데, 노조는 광산 이익의 30% 공유와 함께 지난 파업 때 해고된 노동자들의 재고용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과 견해차가 큰 것을 고려할 때 노사의 협상타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이후 신규 동광산 프로젝트의 가동이 전무한 가운데 페루의 동광산 생산 증가속도는 올해 크게 둔화된 상황이다. 지난해 페루의 동광산 생산은 전년대비 39.1% 증가했으나, 올해 1~9월의 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페루 광산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이미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페루의 동광산 생산 모멘텀이 더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전기동 수급지표는 11월 이후 시장이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나타고 있다. 실제로 상하이 전기동 최근 프리미엄은 10월 말과 비교해 6.7% 상승했다.

  한편 LME 전기동 재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9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인 23만4,375톤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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