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동 공급부족 8월부터 완화

세계 전기동 공급부족 8월부터 완화

  • 비철금속
  • 승인 2017.11.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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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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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SG “8월 8만5천톤 과잉…전기동 소비 둔화 탓”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지던 세계 전기동 공급부족 현상이 지난 8월에 해소되면서 올해 공급부족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국제동연구그룹(ICSG)가 최근 발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세계 전기동 시장은 총 8만5천톤 공급 과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동 생산량이 올해 처음으로 월 200만톤을 넘어선 반면에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8월 전기동 생산량은 200만9천톤으로 전월대비 1.0% 증가했는데, 전기동 소비량은 3.7% 감소한 192만4천톤에 그쳤다. 지난 3~5월에 월 200만톤을 상회했던 전기동 소비량이 6월 이후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8월까지의 누계실적에서도 전기동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반면에 소비량은 지난해 수준에 그치면서 공급부족량은 지난해 13만8천톤에서 올해 5만2천톤으로 62.3%가 줄었다.

  또한 전기동 생산방식별로는 프라이머리 생산이 1.3%가 감소한 반면에 스크랩에 의한 2차 생산은 10.2% 증가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설비가동률은 지난해에 비해 1.4%포인트 낮은 84.4%에 그치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 감소세가 두드러졌던 동정광 생산량은 2개월 연속 증가하며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광산 설비가동률은 지난해에 비해 4.9%포인트 낮아진 80.9%를 기록 중이다.

  이에 앞서 ICSG는 지난달 전망자료를 통해 올해 15만2천톤에 이어 내년에는 10만4천톤의 전기동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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