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구에 쌓여가는 철광석 재고

中 항구에 쌓여가는 철광석 재고

  • 철강
  • 승인 2017.11.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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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중국야금보특약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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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기준 항구 재고 1억3,400만톤으로 사상 최고치 육박…4분기에 더 증가

  중국 내 철광석 재고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금까지 5주 연속 철광석 재고는 전주대비 증가했다. 이달 10일 기준 중국 41개 주요 항구에서 철광석 재고는 총 1억3,400만톤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사상 최고치인 지난 6월 1억4,000만톤보다는 600만톤 적은 수준이다.

  4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향후 철광석 재고 증가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중국인민은행이 긴축정책을 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철광석 무역업체들은 철광석을 염가에 처분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철광석 시장 리스크가 비교적 큰 편이다.

  지난주 중국 선물시장에서는 철강 가격 반등세가 주춤했다. 4분기 해외 4대 광산업체 출하량은 안정적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 내 ‘2+26’도시 생산 제한 조치로 철광석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새해 전에 철광석 시장은 공급 과잉 국면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내년 중국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철광석 선물 가격이 생산원가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4대 글로벌 광산업체 4분기 공급 최대

  해외 주요 광산업체들의 출하량은 당분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4대 메이저 업체인 Vale, 리오틴토, BHP빌리턴, FMG는 모두 약 11억톤의 철광석을 출하할 계획이다. 지난 3분기까지 4대 광산업체들의 출하량은 모두 합쳐 8억2,700만톤에 달했다. 4분기에는 약 3억톤에 가까운 철광석을 추가 출하할 것이며 지난 1~3분기에 비해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남반구에서는 4분기에 기후 조건이 좋다. 때문에 4대 광산업체들은 이 시기에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높다. 예년 사례를 보면 4대 광산은 11월, 12월에 철광석 출하 속도가 가장 빨랐다. 연말까지 4대 광산업체들의 공급이 비교적 큰 폭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中 철강사 원료 구매 의지 ‘시들’

  하지만 최대 수요가인 중국 철강사들의 원료 구매 적극성은 약해진 상황이다. 수요 측면에서 볼 때 4분기는 비수기다. ‘2+26’ 도시 생산 제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 되면서 철광석 수요 피로감은 더욱 짙어졌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 28개 도시의 제선 생산능력은 총 3억1,000만톤, 쇳물 생산량은 2억6,000만톤에 달했다.
 
  2017년 11월 15일부터 2018년 3월 15일까지 생산능력 50%를 제한하면 제선 생산 3,000여만톤이 차질을 빚게 된다. 쇳물 1톤 당 1.6톤의 철광석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하면 생산을 제한하는 이 4개월 동안 철광석 소비는 약 5,000만톤 감소할 것이다. 또한 비수기인 4분기에 설비 점검에 들어가는 업체들도 있기 때문에 중국 철강사들의 철광석 구매 의지는 더욱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야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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