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풍력발전 등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제동

환경부, 풍력발전 등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사업 제동

  • 일반경제
  • 승인 2017.1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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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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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리, 안인, 면봉산 풍력발전소 모두 제동 걸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탈(脫)원전 정책을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를 추구하고 있지만 정작 환경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

  환경 관련 부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대규모 산림 훼손을 하는 등 여러 환경 피해를 유발한다”며 내년 예산 중 6,509억원 규모의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환경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제동을 건 대표적인 사례가 경북 영양의 양구리 풍력발전소다. 환경부는 이 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쳤지만 건설업체가 협의한 내용대로 공사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공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

  강원도 강릉의 안인 풍력발전소 발전기 20기 건설 역시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환경부가 환경 훼손 최소화 방안을 요구하면서 1년 가까이 공사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경북 청송 면봉산 풍력발전소는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환경 피해 우려 등 문제점이 발견돼 현재 보완 단계에 있다. 한편 환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경북 영양군이 추진해온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에도 제동을 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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