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단 유수지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군산산단 유수지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

  • 연관산업
  • 승인 2017.11.29 09:22
  • 댓글 0
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18.7MW급
철강재 약 1,300~1,500톤 수요 기대

  전북 군산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철강재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28일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유수지를 활용한 수상태양광발전사업 건설을 위한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18.7MW급으로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유수지 20만여㎡에 건설된다. 사업비 431억원이 투입되며 시공은 피앤디솔라, 운영·관리는 한국남동발전이 맡는다. 내년 하반기에 발전소가 가동될 예정이다.

  피앤디솔라는 디엔아이코퍼레이션 등 3개 도내 업체(지분 85%)와 LS산전 등 2개의 외지 업체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지난 2월 군산시의 사업시행자 공모절차를 통해 선정된 회사다.

  발전소가 가동되면 연간 2만4571㎿의 전기를 생산되며 이는 연간 7,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가능한 양이다. 지역에서는 임대료 수입을 비롯해 기부금, 정부지원금 등으로 20년간 총 90억원가량의 지방재정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특히 모듈이나 구조물 공사에 도내 제품이 활용되고, 경기 평택의 스코트라 업체가 오는 2020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기업유치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최정호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혐오시설인 산단 내 유수지를 활용한 수상태양광 설치로 친환경에너지 수익모델이 창출됐다”며 “도내 생산제품과 지역 인력이 활용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인해 약 1,300~1,500톤 수준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구조물에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가 사용되고 있으며 포스코의 포스맥도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