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내년 아시아 철강업체 안정적..韓日 수익성 개선"

무디스 "내년 아시아 철강업체 안정적..韓日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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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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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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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내년 아시아 철강업체 신용등급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내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무디스의 상무 카이 후는 "중국의 생산능력 축소 작업 및 아시아 지역 전체의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아시아 철강업체 신용등급 역시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급측 개혁 및 환경보호 정책으로 인해 중국의 철강 생산능력은 꾸준히 줄어들 것이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공급과잉 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급자이자 수요가이기 때문에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전망을 이끄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카이 후 상무는 "동남아시아 수요 증가 및 중국의 안정적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의 수요 전반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는 5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 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철강 수요 전망이 낙관적임을 뜻한다.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 철강산업 환경이 가장 긍정적일 것으로 봤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생산능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증가 및 강한 보호무역조치로 인해 철강업이 지지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불어 한국과 일본의 내수 역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의 원가 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증가로 인해 2015년-2016년보다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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