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중에 뜨는 스피커 출시해 화제

LG전자, 공중에 뜨는 스피커 출시해 화제

  • 수요산업
  • 승인 2017.11.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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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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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밀어내는 성질 이용해 공중 부양
높은 가격에도 판매 호조

  LG전자가 최근 공중에 뜬 상태에서 360도 전 방향으로 음악을 들려주는 블루투스 스피커 공중부양 스피커(PJ9)를 출시해 화제다

  이 제품은 타원형 블루투스 스피커와 원기둥 형태의 우퍼 스테이션으로 이뤄졌다. 디자인 면에서 스피커 외관에는 항공기 터빈 엔진을 형상화한 사선 그릴을 적용했다.

▲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공중부양 스피커

  공중부양 스피커의 작동 원리는 자기부상 기술이 핵심이다. 우퍼 스테이션의 공중부양 버튼을 누르면 스피커가 서서히 떠오른다. 이는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공중부양 스피커와 우퍼스테이션에는 각각 네오디뮴과 페라이트 자석이 내장돼 있다.

  이 자석 사이에 전류를 흘려 자기장을 형성시키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스피커가 공중으로 상승하는 것이다. 자력으로 바퀴와 선로 사이를 띄어 움직이는 자기부상 열차와 같은 원리를 적용했다.

  네오디뮴은 부피가 작지만 영구적으로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면 다른 금속과의 합금 형태로 강력한 자성을 나타낸다. 네오디뮴 자석은 마이크와 확성기, 이어폰,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사용되고 있으며 초대형은 큰 힘이 필요한 전동기나 발전기에 사용된다.

  스피커는 작동 중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우퍼 스테이션으로 내려와 충전을 시작하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또 상단 스피커는 수심 1m 깊이에서 최대 30분간 버틸 수 있는 방수 등급인 'IP X7'을 충족해 물이 튈 수 있는 환경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비교적 높은 36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현재까지 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을 만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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