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MI 호조에 3거래일 만에 전기동 반등
*니켈, 월간 기준 8% 하락
금일 비철 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제조업 PMI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비철 상승세를 지지했으나, 향후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을 모두 해소하지는 못하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11월 중순부터 본격화된 생산감축 명령에도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지 않은 점은 향후 가격에 희망적으로 보이기에 익일 예정된 차이신 제조업 발표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고조 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납이 1% 이상 상승했고 뒤이어 전기동이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니켈은 3% 이상 하락하며 월간 기준으로 약 12% 하락했다.
전기동은 중국 제조업 PMI 호조에 힘입어 제한적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6,800선을 재 탈환했으나, 추가 매수세 부족으로 강보합 마감에 그쳤다. CESCO 회의에서의 긍정적인 가격 전망은 전기동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 최대 광산인 Antofagata PLC CEO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부분의 전기동 수요가 현재의 약 10배 수준인 2백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기동 재고는 지난주에 이어 금주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재고는 188,525톤으로 '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록 상해거래소로 지난 9월 이후 약 6만톤의 재고가 증가하여 시장에서 숏티지에 대한 우려는 낮은 상황이나, 낮은 스프레드로 인한 장기물 헷지 물량 부재는 추가적 전기동 상승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은 3% 이상 하락했다. 지난 LME Week에서 전기차 이슈가 언급된 이후 니켈은 급등, 급락의 롤로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월간 기준 약 12% 하락 마감했다. 비교적 먼 미래의 기대감에서 온 투기적 포지션 증가가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다시 시장의 관심이 중국 철강 경기에 옮겨가고 있어, 연말까지 니켈은 높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