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연價, LME 하락에 상승세 크게 꺾여

12월 아연價, LME 하락에 상승세 크게 꺾여

  • 철강
  • 승인 2017.12.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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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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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만5,000원 결정…12월價 LME 반등 관건

  2017년 12월 국내 아연(Zinc) 고시 가격은 LME 가격 조정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전월대비 크게 하락했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아연제련업체들은 12월 국내 아연 판매 가격을 전월(411만6,000원)대비 14만1,000원(3.4% 하락) 인하한 톤당 397만5,000원에 1일 결정했다.

  이번 달 아연 고시 가격은 LME 아연 가격이 톤당 3,300달러대 돌파 이후 크게 조정 받으며 약보합세를 보인 점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11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은 톤당 3,236.16달러를 기록, 전월 평균(3,273.95달러)대비 톤당 37.79달러 내려 국내 아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LME 아연 가격이 2018년 정광 생산 증가 이슈에 영향을 받고 있어 톤당 3,100~3,2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지표와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지만 아연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그래도 LME 아연 가격이 톤당 3,000달러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 내 아연 수급 흐름과 미국 자동차 판매 흐름 등에 따라 LME 아연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1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05.04원으로 전월평균(1,131.57원) 대비 26.53원 내려 이번 달 국내 아연 가격 하락에 부분적 영향을 미쳤다. 

  12월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강달러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복합적인 이슈로 인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데다가 중국 경제 상황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아 달러가 강세를 얻을 여건이 되지만 최근 원화 기대감이 높아 12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측된다.

  2018년 1월 국내 아연 고시 가격 등락 향방은 12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이상에서 형성되느냐와 12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이 톤당 3,200달러대 이상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LME 아연 가격이 조정을 겪고 있지만 조만간 빠져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톤당 3,200달러대 이상에서 안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방 압력 이슈가 나오고 있지만 급락하더라도 이 가격대에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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