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국내 전기동價, 6개월 만에 하락

12월 국내 전기동價, 6개월 만에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7.12.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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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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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월평균價 소폭 상승 불구, 환율 약세에 하락 전환

  이달 국내 전기동 고시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월평균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전환했다.

  12월 국내 전기동 가격은 전월대비 15만5천원 떨어진 톤당 777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11월 LME 평균가격은 전월대비 0.4% 오른 6,825.57달러를 기록했지만, 고시가격 산정의 또 다른 요인인 원-달러 환율이 2.3%인 26.78원이 떨어지면서 하락으로 결정됐다.

 

  지난달 LME 전기동 가격은 여전한 공급 이슈와 투자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움직임에 따라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국 내 수급 긴장이 완화되면서 톤당 6,900달러를 기준선으로 두고 횡보하다가 11월 마지막 주에 들어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6,700달러 중반대까지 물러났다.

  중국 내 생산량이 늘면서 전기동 시장의 타이트함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의 금융 감독 및 규제가 강화되면서 중국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내년에 중국 고정자산 투자 둔화가 이어지면 동 수요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페루, 칠레, 인도네시아 등에서 공급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은 전기동 가격 하락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LME 전기동 재고량이 지난 11월 30일까지 12거래일 연속 감소하며 18만8,525톤까지 줄면서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을 시키로 있어 전기동 가격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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