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처리로에 특화된 에너지진단으로 평균 8% 에너지 감축 가능

열처리로에 특화된 에너지진단으로 평균 8% 에너지 감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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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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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철호 ch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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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제조공정 에너지진단 보조사업 성과발표 및 에너지효율화 매뉴얼교육’ 개최

▲ ‘2017년 공통제조공정 에너지진단 보조사업 성과발표 및 에너지효율화 매뉴얼 집합교육’ 개최(사진=뿌리뉴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이하 뿌리센터)는 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10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공통제조공정 에너지진단 보조사업 성과발표 및 에너지효율화 매뉴얼 집합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뿌리센터 채창옥 뿌리산업정책실장의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개’와 ‘뿌리기업 지원 정책 방향 및 주요 사업 설명’으로 문을 열었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문경일 박사의 ‘열처리 신기술 동향’에 대한 기술강연이 이어졌다.

뿌리센터 채창옥 실장은 “뿌리센터는 뿌리산업 관련 ‘정책기획’, ‘기반조성’, ‘산업구조 고도화’ 등 3대 핵심역할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발전기반 조성과 뿌리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화, 공정혁신,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주력산업과 신성장산업의 기술수요 변화와 업계 요구를 반영해 국가 핵심 뿌리기술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향후에는 핵심기술 유입촉진을 위해 뿌리기술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대상만 산업통상자원부 R&D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채창옥 뿌리산업정책실장의 정책설명(사진=뿌리뉴스)

이밖에 뿌리센터는 전문 해외박람회 한국관 개설, 해외시장 사절단 구성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지역거점 육성을 위해 전국 10개 지역뿌리기술지원센터 장비 구축을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2016년 21개에서 2022년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단지별 특화된 업계 주도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전략클러스터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채 실장은 “뿌리산업 집적지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공동활용시설 구축 지원 및 출연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친환경 설비를 갖춘 ‘기업’과 ‘집적시설’에 대해 입주가 허용되도록 기준을 만들고, 더불어 공장 환경개선 전환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뿌리센터 정책설명에 이어 기술강연을 진행한 생기원 문경일 박사는 “전 세계 열처리 시장은 100조~110조 규모로, 매년 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향후 아프리카 시장의 확장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시장의 강세에 의한 6% 이상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에너지효율이 높고 적은 오염원 배출 장비로 대체되고, 진공공정과 저온공정, 신속공정 열처리 기술이 증가하고 있다”고 세계 열처리 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 이번 사업의 주관책임자였던 ㈜테크다스 은종환 대표(사진=뿌리뉴스)

이번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테크다스 은종환 대표가 ‘열처리 산업의 에너지효율화 사례와 시사점’ 발표와 ‘에너지효율화 매뉴얼’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8월부터 12월 10일까지 약 4개월 간 진행한 ‘2017년 공통제조공정 에너지 진단 및 효율화 매뉴얼 개발’ 사업은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에너지 비중이 크고 저감효과가 높은 공통 제조공정 기업을 대상으로, 진단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에너지 효율화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 나아가 진단 결과를 토대로 업종별 에너지 효율향상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확산해 공통 제조공정 활용기업의 에너지 생산성을 제고한다는 목적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주관책임자였던 테크다스 은종환 대표는 “열처리로에 특화된 에너지진단에 의해 평균 8%의 에너지 감축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업에 참여한 5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사업결과에 따라 개선투자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최적화 형태의 에너지절약안 마련에는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며 “중소 열처리기업의 경영 현안에 대한 해결책은 결국 기술개발”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은 대표는 “열처리로 조업기술에 대한 개발 지원사업이 필요하다”며 “열처리업계의 주요 조업 지표 BM(Benchmark Data, 벤치마크 데이터)을 제공해 기술개발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비개선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클러스터링(Clustering)사업을 개발해야 한다”며 “침탄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을 위해 ESS(에너지저장장치) 보급 시범사업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29일 뿌리센터는 켑코에너지솔루션과 양 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뿌리산업 에너지효율화 진단·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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