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동향-중국) 中, 건설용강재價 급등 후 급락..이번 주 강세 전망

(국제시장 동향-중국) 中, 건설용강재價 급등 후 급락..이번 주 강세 전망

  • 철강
  • 승인 2017.12.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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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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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용강재 가격 들쑥날쑥

지난 주 건설용강재 가격 변동 폭이 급격하게 나타났다.

지난 주 시작은 상승세였다. 중국 철강전문지 마이스틸의 가격평가에 따르면 중국 동남부 지역 철근(HRB 400 20mm)가격은 4일 기준 일간 톤당 70-150위안(10.6-22.7달러) 상승하면서 톤당 5,000위안(755.5달러)을 기록했다. 82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는 전일비 70위안(10.6달러) 오른 톤당 5,070위안(766달러, ex-work, 17% 증치세 포함)을 기록하기도 했다.

  열연강판 가격도 더불어 상승했다. 지난 4일 열연(4.75mm) 전국 평균 전일비 톤당 76위안(11.5달러) 상승한 4,409위안(666달러, ex-work, 17% 증치세 포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지난 주 내내 중국 철강 가격은 하락을 유지했다. 특히 철근과 선재는 상승이 급격했던만큼 하락도 급격하게 나타났다.

  철근의 경우, HRB 400 20mm 가격은 4일 743달러에서 6일에는 740, 8일에는 720달러로 일주일간 23달러 하락했다.

  선재 역시 4일 711달러에서 8일 692달러로 일주일간 19달러 하락했다.

  중국 감산 작업으로 인해 공급이 타이트해진 반면, 전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건설 현장 작업은 한동안 진행되면서 재고가 감소했고, 건설용강재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설용강재 가격 상승이 급격하게 나타면서 유통업체 거래 의욕이 감소했고 가격 거품이 빠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중국 철강재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고로 가동률이 상당히 낮고 재고량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하락 압박은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 중국 철강재 가격 추이, 12월 4일 부터 특히 건설용강재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 고로가동률 크게 하락

한편, 지난 주 중국 고로가동률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철강전문지 마이스틸이 중국 163개 고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 주 중국내 평균 고로가동률은 전주비 0.31% 하락한 71.65%로, 2012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중국 북부와 중부에 위치한 일부 고로는 유지보수 작업 또는 겨울철 감산작업을 위해 휴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중국 평균 고로 가동률 역시 하락했다.

산시성에서는 지난 6월 시작된 무작위 환경 검사로 인해 고로 3기가 중단된 상태로, 해당 작업으로 일일생산량 6,000톤 가량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후이성의 마안산강철(Ma’anshan Iron & Steel) 자사 4,000입방미터 고로의 유지보수작업을 8일부터 시작했다. 해당 고로는 하루에 8,000톤 가량의 선철을 생산한다.

북부 허베이성 역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몇몇 고로가 유휴상태에 있었으며 해당 고로들의 일일생산량을 합치면 1만100톤가량이다.

한편 허베이성에서 실시되는 4개월간의 감산작업으로 인해, 8일 기준 하루에 선철생산량 38만4,200톤 가량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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