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기술, 10년 내 세계 AI 기술 선도 전망

중국 AI 기술, 10년 내 세계 AI 기술 선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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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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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도연 kimdy@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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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이미 AI 기술 측면에서 미국과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고 10년 안에 미국을 제치고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경영연구원 글로벌연구센터 곽배성 수석연구원은 '중국 AI 기술, 미국을 추월할까?'라는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현재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AI 특허 강국이지만 특허 등록 수의 성장률은 미국의 7배에 달하고 있고 골드만삭스, 가트너, 매킨지 등 유수의 전문기관들은 중국이 인적자원, 인프라, 산업정책에 힘입어 향후 미국의 AI 기술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IT 리딩기업의 선순환적 투자, 그리고 해외자본의 개입이 AI 산업 활성화의 기반 제공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5년 ‘인터넷 플러스’에 이어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전 세계 AI 기술을 선도할 로드맵을 제시했다.

  BAT(Baidu, Alibaba, Tencent)와 Foxconn, Softbank 등 성공한 중국내・외 IT기업들이 AI를 향후 사업 방향으로 정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막대한 인구 및 IT 인프라가 중국 AI 기술 발전을 위한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막대한 인구가 쏟아내는 데이터는 전 세계 데이터의 13%를 점유하고 있고 AI 구축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빅데이터 생성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고  90%에 달하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전 세계 1/3에 달하는 모바일 통신망도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안면, 음성인식 같은 AI 기술은 금융, 자율주행 등 중국의 차세대 산업에 적용돼 중국 산업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AI 투자는 안면인식, 음성인식,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미 기업가치 10억달러를 상회하는 유니콘 기업도 등장했다.

 중국의 주요 은행은 이미 ATM의 추가 보안 기술로 안면인식을 도입했고 BAT기업들은 음성인식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에서도 미국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국어 음성인식, 중국인 안면인식에서의 우월한 경쟁력은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 선점 및 동양권 시장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다만 중의 인권의식 성장 및 정보통제 강화로 AI 기술의 근간이 될 대용량 데이터 수집이 지속적으로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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