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수요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5년에는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광물자원공사 11월 월간자원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니켈 공급량의 2% 정도를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사용한다”며 “오는 2025년에는 30%까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니켈 공급량은 205만톤이며 대부분 스테인리스 스틸에 사용하는 페로니켈과 니켈선철”이라며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황산니켈은 약 30만톤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KG케미칼 연결자회사인 에너켐은 2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인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며 “황산니켈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6%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설 물량을 반영하는 2019년에는 이익 비중이 10%로 높아질 것”이라며 “KG케미칼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배로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종합화학회사 평균 PER 11.4배 대비 할인받을 요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산니켈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한 상황에서 국내 유일 생산업체인 KG케미칼 자회사 에너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