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새는 공장, 산업용 IoT로 막는다

에너지 새는 공장, 산업용 IoT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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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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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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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사물 인터넷…에너지 효율 촉진시키며 제조업 혁신 만들어가
에어릭스…IIoT 기술 솔루션 통한 스마트 팩토리 환경 구축 주목

  국내 산업계 전반에 '에너지 효율'이 화두가 된지 오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국내 산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이미 일상 영역에서 가전, PC, 자동차 등과 같은 기기는 물론, 집 전체를 연결해주는 스마트홈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이러한 사물 인터넷을 활용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oT, 이하 IIoT)으로 에너지 및 산업공정 효율화를 촉진시키며 제조업의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제너럴일렉트릭(GE)이 ‘마인드+머신(Minds+Machines) 2017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IT 및 운영 담당 리더들의 86%가 IIoT가 기업과 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실제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성을 100점까지의 척도로 기록한 것에 따르면 55.2점에 그쳐 상당히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산업용 사물인터넷의 활용이 제조기업들에게 기회이자 도전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대기환경관리솔루션기업 에어릭스(대표 김군호)는 IIoT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효과를 이끌어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에어릭스의 ‘스마트 IoT 집진기’는 국내 최대 철강기업 현장 두 곳의 라인에 시험 적용되어 탈진 제어와 불출 제어에서 85% 이상의 전력감소 효과와 집진기 당 연간 3천만 원 이상의 전력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파일럿 설비 운영의 성공에 힘입어 연말까지 120여대의 상용화를 마치고 스마트 IoT 집진기 시스템을 상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공정용 설비 및 소량 설비에 최적화되어 적은 비용으로도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iWAS(IoT Wireless Automation System)’, 냉방기가 가동되는 공간의 실내외 온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iRAMS(IoT Room Air Management System, 냉방기 에너지 관제 시스템)’ 등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환경을 구현해나가고 있다.

  에어릭스 김군호 대표는 “IIoT를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구축한다면 산업계 전반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IIoT 기술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릭스는 지난 1976년 설립 이후 41년간 대기환경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포스코 집진설비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백필터(Bag Filter) 설비, 건?습식 전기 집진기, 악취방지설비, 에너지 절약형 환경설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관제 시스템 'ThingARX 플랫폼' 개발을 기점으로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경관리 토털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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