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 효율설계·적기납품·경제성 ‘3박자’
효율적인 설계와 적기 납품이 가능하면서 경제성까지 더한 용접H형강(Built-up H-Beam) 신기술이 개발된 이후 내년부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에 있다.
주식회사 콜럼버스(대표 송동범)는 기존의 열간압연 H형강(Rolled H-Beam, 이하 RH형강)과 구조 성능은 같으면서 강재 사용량을 약 10% 가량 줄인 POS-H Beam(POSCO Built-up H-Beam, 이하 POS-H)을 개발했다.
기존 RH형강은 한정된 규격으로만 생산돼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고, 용접H형강(이하 BH형강)은 선주문, 후생산 방식이어서 제작비용이 증가하고 납기가 지연되는 단점이 있었다.
콜럼버스는 포스코와 업무협약을 통해 RH형강과 BH형강의 단점을 보완한 POS-H를 개발했다. 주문에만 의존하던 BH형강을 RH형강에 일대일로 대응하도록 규격화한 것이다. 이는 규격에 따라 대량생산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다양한 강종과 규격 수요에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물론 규격화된 제품 이외에 고객이 원하는 규격의 제품도 주문에 따라 제작, 공급한다. 콜럼버스 관계자는 “RH형강과 동등한 구조성능을 가지면서 소요되는 물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POS-H의 장점이다”며 “POS-H가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