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전업계, 내수 회복 기대감…수입 증가 지속

내년 가전업계, 내수 회복 기대감…수입 증가 지속

  • 수요산업
  • 승인 2017.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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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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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으로 전년대비 8% 내수판매 증가 전망
저가 제품 선호와 역수입 증가로 수입 증가세

  내년 가전업계는 내수 회복으로 인해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산업전망에 따르면 내년 가전업계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요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안정적 성장세가 예상되며 이는 국내 가전업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성장으로 가전업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프리미엄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전시장 형성 및 국내 가전 대기업의 핵심기술 경쟁우위 확보로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2018년에도 지속되면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은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해 미국 가전업계가 피해를 입었다며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내놓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 여부를 결정한다.

  게다가 중국 가전업계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국 가전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자국산 제품 확보를 목표로 한 중국 산업정책의 자국 기업 지원 확대가 나타나면서 중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국내 산업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8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전년대비 16.4% 상승해 가전업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 측면에서는 소비 심리 개선으로 내수 증가와 간접적인 수요 발생 등으로 긍정적인 효과 생산 측면에서는 임금 상승의 영향으로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OLED TV, UHD TV와 IoT 가전 등의 초프리미엄 신제품의 해외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수출단가 하락과 해외생산 확대의 부정적 요인이 우세해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8% 감소할 전망이다.

  생산은 내수 회복세에 따른 OLED TV, IoT가전, 프리미엄 제품 생산 증가 및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최로 인한 수출 감소폭 둔화로 0.9% 증가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는 경기 회복, 최저임금 인상, 일자리창출 정책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이 나타나는 가운데 고효율 가전, IoT가전기기, 의료건조기 등 신제품 수요 증가 및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8%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반면 수입은 전년대비 12.1%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중저가 제품 선호가 늘어나고 중국기업의 국내진출 확대 및 해외생산 제품의 역수입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가전 전망                       (단위:백만달러, %)
  2016 2017 2018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수출 11,343 4,528 4,750 9,278 4,150 4,220 8,370
(-11.6) (-17.9) (-18.5) (-18.2) (-8.3) (-11.2) (-9.8)
생산(십억원) 31,884 15,401 15,785 31,186 15,624 15,850 31,474
(-1.1) (-4.2) (-0.1) (-2.2) (1.4) (0.4) (0.9)
내수(십억원) 25,323 14,011 14,314 28,325 15,154 15,449 30,603
(7.2) (9.4) (14.0) (11.9) (8.2) (7.9) (8.0)
수입 5,690 3,310 3,450 6,760 3,730 3,850 7,580
(11.8) (20.7) (17.0) (18.8) (12.7) (11.6) (12.1)
자료:산업연구원, 주의: ( ) 안은 전년동기비 증가율, 수치는 통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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