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폐기물 "알고 보면 노다지"

전자제품 폐기물 "알고 보면 노다지"

  • 비철금속
  • 승인 2017.12.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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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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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팔라듐 등 작년에만 646억달러치 달해

  각종 전자제품 폐기물 속에 엄청난 가치의 귀금속ㆍ희유금속이 들어있어 '노다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UN의 자금 지원으로 U.N. University, 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ISWA(International Solid Waste Association) 등이 조사하여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폐기된 전자제품은 4,500만톤에 달했으며, 그 속에 들어있는 금, 은, 동, 백금, 팔라듐 등의 가치는 총 646억달러에 이른다고 분석됐다.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70조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다.

  지난 2014년 조사에서는 전자제품 폐기물이 4,100만톤이었던 것이 8% 증가했으며 오는 2021년에는 5,220만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중국의 폐기물량이 720만톤으로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향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폐기물 증가가 지속적으로 늘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재활용을 위해 회수된 전자제품은 전체 폐기물의 약 20%인 890만톤에 불과하여 아직도 재생 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재활용률 35%로 가장 양호하고 호주 및 뉴질랜드는 1인당 폐기량이 가장 많은 대신 재활용률은 6%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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