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크게 줄고 있다.

10월 중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전년비 35.3% 줄어든 497만톤을 기록했다. 11월 수출량도 535만톤에 그쳐 전년 동월대비 34.1% 감소했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철강재도 급감하고 있다. 10월 중국의 한국향 철강재 수출은 69만3,000톤에 그쳤다. 전년비 38.4% 줄어 전체 감소폭인 35.3%보다 컸고 74만9,000톤을 수출한 전월과 비교해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중국이 한국으로 수출한 철강재는 999만4,000톤으로, 천만톤을 밑돌았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는 1,220만톤을 수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18.1%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 제품 수입도 줄었다. 중국은 지난 10월 한국으로부터 총 32만톤의 철강재를 수입했다. 10월까지 누적 수입량은 346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비 4.8%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0월까지 전체 수입량은 소폭 늘어난 1,090만5,000톤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