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대통령 “탈원전, 현실적으로 어려워”

佛 마크롱 대통령 “탈원전, 현실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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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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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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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세계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원전 비중을 축소하겠다던 대선 공약을 뒤집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프랑스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 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라며 “탈(脫)원전 선언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이 늘고 있는 독일의 예를 따르지 않겠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전력 생산이 불안정해 원전을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이 불안한 가운데 원전을 줄이기만 하면 독일처럼 이산화탄소를 대거 배출하는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프랑스 최고령 원자력 발전소인 페센하임 원전만 2018년 말 폐쇄가 확정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의 판단에 따라 2020~2021년 가동 중인 프랑스 원전 57기의 수명 연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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