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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유통업계, 가공비 현실화 필요
박준모 기자 | jmpark@snmnews.com

  철강 유통업계 내에서 가공비 현실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열연강판(HR) 냉연강판(CR) 등 판재류 가공업체들이 가공비 출혈경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으로 수익 확보가 쉽지 않다.

  판재류 가공업체들은 약 20년 동안 가격이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물량 확보 경쟁까지 나타나면서 수익률 저하가 나타나고 있다.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톤당 1만원 수준에도 가공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공비 수준은 인건비 상승이나 여러 여건들을 고려해보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고객사들은 물량을 무기로 터무니없는 가공비를 제시하기도 한다. 일부 고객사들은 매월 고정물량을 주겠다며 톤당 1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공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들은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고 있지만 일거리가 없어 공장 가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상황 개선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낮은 가공비는 인해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으며 그만큼 가공업체들은 고객 서비스에도 소홀할 수밖에 없다. 또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중소형업체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어 회사를 접어야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다.

  가공업체들은 가공비 출혈경쟁보다는 품질과 빠른 납기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를 통한 경쟁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고객사들도 물량을 무기로 저가를 제시하기보다는 품질과 서비스 등 경쟁력을 비교해 업체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조금씩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로 노력한다면 가공비 현실화도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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