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다산, 러시아 원전에 특수문 공급

ES다산, 러시아 원전에 특수문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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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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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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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원전과도 협상 진행, 유럽시장 진출 기대감

  원자력 발전소용 방수문과 방화문 생산업체인 ES다산(대표 황재호)이 해외에서도 특수문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ES다산은 러시아 최대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스아톰(RosAtom)사에 원자력 발전소용 극한재해 방호 특수문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향후 로스아톰사가 건설하는 러시아 및 해외 원자력 발전소의 특수문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회사는 로스아톰의 특수문 공급업체 등록을 위해 지난 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종 심사를 받았다. 전 세계 원자력 관련 기업 36개가 참여했으나 최종적으로 ES다산 등 6개 기업만 기자재 공급업체 자격을 획득했다.

  ES다산은 신고리 4호기(APR 1400) 신형 원자력 발전소 방수문 공급에 이어 해외에도 특수문을 공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제품과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트릴로(Trillo) 원전과 특수문 공급을 협상하고 있어 유럽시장도 진출을 앞두고 있다.

  황재호 대표는 “로스아톰사는 러시아와 동유럽, 브라질, 중국 등에서 원자로를 41개 건설하고 있는 등 활발히 원전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동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ES다산은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16년 기술벤처로 창업해 내진, 내화, 방수문 개발에 성공한 원자력 발전소용 방화문과 방수문 등 특수문 개발 생산 전문 기업이며 한국수력원자력 ‘도어 제조’ Q등급 유자격 등록 업체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경남창조경제펀드에서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에서도 10억원 투자를 받아 원전 극한재해 방호를 위한 차세대 방수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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