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아연價, 하락세 지속…386만8,000원 결정

1월 아연價, 하락세 지속…386만8,000원 결정

  • 철강
  • 승인 2018.0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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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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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7천원 내림…2월價 LME 반등 관건

  2018년 1월 국내 아연(Zinc) 고시 가격은 LME 가격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전월대비 크게 내렸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아연제련업체들은 1월 국내 아연 판매 가격을 전월(397만5,000원)대비 10만7,000원(2.7% 하락) 인하한 톤당 386만8,000원에 2일 결정했다.

  이번 달 아연 고시 가격은 LME 아연 가격이 반복적인 조정으로 톤당 3,200달러대에 빠르게 안착하지 못한 점과 원/달러 환율이 지속한 점에 큰 영향을 받았다.

  2017년 12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은 톤당 3,192.47달러를 기록, 전월 평균(3,236.16달러)대비 톤당 43.69달러 내려 국내 아연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LME 아연 가격이 2018년 정광 생산 증가 이슈가 약화되고 있어 톤당 3,200달러대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지표와 미국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지만 아연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2018년 1분기까지 LME 아연 가격이 톤당 3,000달러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 내 아연 수급 흐름과 미국 자동차 판매 흐름 등에 따라 LME 아연 가격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7년 12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085.78원으로 전월평균(1,105.04원) 대비 19.26원 내려 이번 달 국내 아연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2018년 1분기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됨에 따라 강달러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 복합적인 이슈로 인해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리스크가 잠잠해지고 있지만 중국 경제 상황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아 달러가 강세를 얻을 여건이 된다.

  하지만 최근 원화 기대감이 높아 2018년 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 근처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측된다.

  2018년 2월 국내 아연 고시 가격 등락 향방은 1월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이상에서 형성되느냐와 1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이 톤당 3,200달러대 이상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LME 아연 가격이 조정을 끝내고 재도약 양상을 보이면서 강세가 다시 시작될 수 있어 톤당 3,200달러대 이상에서 안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방 압력 이슈가 나오더라도 이 가격대에는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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