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새해 컬러강판 원가절감 돌입

현대제철, 새해 컬러강판 원가절감 돌입

  • 철강
  • 승인 2017.12.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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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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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인력 배치로 원가절감

  현대제철이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컬러강판 부문의 원가절감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새해에는 현장 인력 교체를 통한 원가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내 노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대제철은 컬러강판 부문 원가절감 차원에서 경력이 많은 현장인력들을 다른 라인으로 보직이동하고 신규 채용한 인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당초 컬러강판 설비는 순천 신규 CGL이 가동되면 해당 라인의 현장직원을 CGL로 이동시키고 가동을 중 단하는 방안까지 구상됐었다.

  또 2017년 초에는 현대제철 컬러강판 라인에 사용되는 용융아연도금강판(GI)을 임가공하고 있는 해원MSC 에 CCL 설비를 매각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

  그러나 매각이 사실상 보류된 이후에는 원가절감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었고 줄어든 물량은 자동차강판의 방청용 도료를 입히는 작업으로 연간 4만톤 정도의 물량을 충당하면서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번 컬러강판 라인의 원가절감 방안 역시 지속적인 라인 활용도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컬러강판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다.

  다만 컬러강판 부문의 적자폭이 워낙 커 개선 효과가 어느 정도 될 지는 미지수다. 현대제철에서 생산되는 컬러강판은 대부분 중국산과 경쟁이 되고 있어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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