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 경제성장률 6.5%…다소 둔화" 전망

모건스탠리 "中 경제성장률 6.5%…다소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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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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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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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가 2018년 중국 경제가 긴축정책과 미국과의 통상 마찰 속에 연간성장률이 6.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해 성장률 추정치(6.8%)보다 둔화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정부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버리지(차입금)를 억제하고 부동산 정책을 강화하며 중국 경제가 전년 동기보다 주춤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막대한 내수를 바탕으로 소비력이 확대되며 소비가 경제의 중요한 성장동인으로 떠오를 것이라 진단했다.

  현재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를 목표로 내세우고 성장률 대신 경제의 질적 성장, 빈곤 퇴치, 환경 오염 방지 등을 우선순위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시장조사 전문기관 QUICK은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2018년 중국 성장률은 6.5%로 전망됐다. 중국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중국 경제 둔화 이유에 대해 시진핑 지도부의 금융긴축으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WB)은 지난 11월 중국의 내후년 경제성장률이 각각 6.4%, 6.3%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위기를 방지하고 안정 속의 전진을 업무 기조로 삼아 온전한 통화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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