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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국내 자동차 산업, “2018년, 밝지 않아”내수 판매, 전년 수준 유지 182만대
수출은 소폭 감소 예상, 257만대 예상
문수호 기자 | shmoon@snmnews.com

  국내 자동차산업의 2018년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국내 완성차 생산 대수를 지난해 대비 1.4% 감소한 410만대로 전망했다. 수출에서 소폭 감소하며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

  내수는 2017년 수준인 182만대 수준이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경제성장률(2.9%)과 실업률 개선,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 수요 확대, 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통한 마케팅 강화,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 확대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제자리걸음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 것.

  가계 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소형 경유승용차의 배출가스 기준 강화 대응을 위한 차량 가격 상승,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정책 기저효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가격 인상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 내수 전망…지난해와 비슷한 182만대 판매 
  국산차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내수 판매 10.5%를 차지했던 신형 그랜저의 신차효과 감소와 노사 관계 불안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등으로 2연 연속 소폭 하락세가 이어져 전년 대비 1.9% 감소한 153만대가 예상된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아우디의 본격적인 판매재개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29만대가 예상되고 있다.

   
 

  ▲ 긍정적 요인
  내수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국내 경제 성장률이 2.9% 수준으로 여전히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먼저 선정됐다.
  또 실업률이 2017년 3.8% 수준에서 2018년 3.6% 수준으로 줄어들고 10년 이상 노후차 증가에 따른 잠재 교체수요가 2016년 12월 709만대에서 2017년 10월 기준 723만대로 증가하게 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요인이다.
  이밖에 국산 신차(부분 변경모델 포함) 출시가 2017년 20종에 이어 2018년에도 20여종이 예정돼 있으며 수입 신차도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판매 재개 등과 맞물려 확대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전기차 구매보조금 대상자가 2017년 1만5,000명 수준에서 2018년에는 2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

  ▲ 부정적 요인
  2018년에는 가계 부채 증가와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여력 축소가 예상된다. 가계 부채는 2016년 1,343조원에서 2017년 1,419조원까지 증가했다. 기준금리는 1.5% 정도 인상됐는데 미국의 금리 인상 정책에 따라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
  중소형 경유 승용차 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SCR 장착이 필요한데 이에 따른 비용 상승(150만원 정도)이 필요하다.
  또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류가격은 2017년 배럴당 평균 49.7달러에서 2018년 51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국내 유류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시해된 노후경유차 폐차지원 정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수출 전망…전년비 1.5% 감소, 257만대 판매
  신차 출시 및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 FTA 효과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가능성, 세계 자동차시장 성장률둔화,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산 자동차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한 257만대가 예상된다.

   
 

  ▲ 긍정적 요인
  미국에서 벨로스터, 제네시스 G70, 투싼 카니발 등 신차가 대거 출시될 예정이며 유럽 역시 싼타페와 K5 등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차는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미국에서 구매 후 3일 내 취소 시 전액 환불 정책을 2018년에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FTA에 의한 추가 관세 인하 효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터키는 3.8%에서 2.5%로 감소하며 페루 2.7%에서 1.8%, 한-중미는 2018년 상반기에 신규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 경우 코스타리카와 파나마는 각각 14%, 15%의 관세가 0%가 된다.

  ▲ 부정적 요인
  부정적 요인으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경제 불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2017년 3회 인상됐으며 2018년에는 추가로 4회 인상될 전망이다.
  세계 자동차시장의 성장률 둔화도 문제다. 2016년 4.6%에서 2017년 2%로 급감했고 2018년에는 1.9%로 예상되고 있다.
  원화강세로 인한 수익 감소도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2017년 평균 1,133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1,102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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