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철근·형강 GR인증 신규 대상으로 선정

기표원, 철근·형강 GR인증 신규 대상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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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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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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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기로 제강사 현대제철 주도로 지난 10월 신청
2017년 11월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판정, 연말에 최종 인증서 발급 예정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철근, 형강제품을 신규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재활용제품) 대상 품목으로 선정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017년 11월 우수재활용제품(GR)인증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전기로에서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철근, 형강 제품에 대해 GR인증 신규 대상 품목 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이후 같은 해 12월27일 대상품목을 공고했다.

 GR인증 제품은 품질 및 성능이 우수하고 친환경성을 갖춘 재활용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직접 인증을 부여하며 17년말 기준으로 201개 업체의 240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했다.

 GR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2조에 따른 녹색제품으로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제6조에 의해 공공기관 의무구매를 규정하고 있다.

 또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도 재활용 제품 의무사용을 명시하는 등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연계해 GR제품 사용 인센티브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근, 형강 제품이 우수 재활용 제품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전기로 제강사의 우수한 자원재활용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GR인증 철강 제품을 통해 정부의 저탄소 녹생성장 및 자원재활용 정책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R제품으로 선정된 철근, 형강에 대한 GR인증서는 올 연말 나올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GR인증 제품인 플라스틱, 고무, 폐지 등의 중소제품에서 철강분야까지 확대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중화학공업 제품까지 인증 취득이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R(Good Recycled product, 우수재활용 제품) 인증 제도는 1997년 세계 최초로 도입됐으며 대표적인 GR인증 제품으로는 폐지를 재활용한 인쇄용지, 복사용지, 신문용지 등이 있다. 교육부의 경우 GR인증을 취득한 인쇄용지만 국정교과서 용지로 사용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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