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유통향 HR 출하價 인상 시동

현대제철, 유통향 HR 출하價 인상 시동

  • 철강
  • 승인 2018.01.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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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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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당 3만~5만원 가격 인상
2월 출하분부터 적용

  현대제철이 열연강판(HR) 유통향 출하가격을 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HR 유통향 출하가격을 톤당 3만~5만원 인상한다고 통보했으며 2월 출하분부터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톤당 3만원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일부 제품에 한해서 톤당 5만원이 인상된다.

  업계 내에서는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었다. 포스코에서도 이미 유통향 톤당 3만원, 실수요대상으로 톤당 5만원 가격을 인상한 만큼 현대제철도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었던 것

  다만 최근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현대제철이 2월 출하기준으로 톤당 3만~5만원 수준 가격 인상에 나선다.

  현대제철 입장에서는 그동안 원료탄과 철광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원가 부담이 커졌고 중국의 가격 상승 등이 겹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 또 최근 들어 유통시장 내에서도 가격 상승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격 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체들도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을 예견하고 선제적으로 유통가격 적용에 나선 만큼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큰 불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이 2월부터 본격화된 가운데 향후 가격 인상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도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3월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며 중국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고 생산원가 부담은 지속되면서 3월에도 가격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 수요 회복에 대해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으며 실수요업체들이나 유통업체 모두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경우 반발이 나타날 수 있어 상황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전체적인 가격 상승 분위기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통업체들도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으로 추가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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