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화… 생산비용 증가분 판매價 적용 어려워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파스너 업체들은 침체된 시장으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최근 이어진 한파만큼 단지내 분위기는 냉랭했다. 경영환경 악화로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연이은 부도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판매價에 적용하지 못해 경영난이 우려된다는 것.
다른 볼트·너트 업체 관계자는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중국산 원자재 사용 업체가 늘고 있으며, 국산 원자재 사용량이 많은 업체들은 주문량이 적어 가동률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미 생산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힘든 업계는 톤당 2~3만원에 적자를 벗어나느냐 못 벗어나느냐가 달려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