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1.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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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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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비철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달러 덕분이다. 미국 휴일로 거래량 감소한 가운데,유로 강세에 따른 달러약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거기에 상승폭도 대부분 1% 넘기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대표 비철금속인 LME 전기동은 전일대비 1.31% 상승한 $7,206에 마감했다.

모든게 다 줄었다. 
  지난 12월 중국의 비철 시장은 대부분 줄어들었다. 최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구리 수입은 전월대비 4.3% 감소한 45만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2% 감소했다. 하지만, 수입량 기준으로 볼 때 지난 12월 중국의 구리 수입량은 지난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겨울철 환경규제로 인해 구리 생산이 제한되며 해외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월 구리정광 수입은 전월대비 7.3%(178만톤) 감소한 165만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간 수입량만 놓고 볼 때 지난해 두번째로 많았다. 작년 구리정광 수입량도 전년대비 2.3% 증가한 1735만톤을 기록했다.
  중요한건 지난 12월 생산은 많이 줄었지만, 수입은 많이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겨울철 산업활동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연말 전력부분과 건설관련 수요가 대부분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가격과 상관없이 겨울철 계절적 수요감소는 나타나고 있었다.

Future than Present. 
  결국, 현재 가격을 지탱시키는건 현재보단 미래의 수급 개선 가능성일 것 같다. 간단히 말해, 현재보단 미래에 대한 기대가 가격을 지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뒤에 달러와 투기적 세력들이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투기세력 역시 움직일 때 펀더멘탈 만큼 좋은 재료가 없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수요회복 가능성은 낮다. 지난 시황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현 시점에서 수요 있다면 바로 중국의 비축수요일 가능성이 크다.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미리 재고를 비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비축수요도 빨라야 1월 아니면 2월초다. 결국, 수급에 대한 기대가 하락 속도를 줄여줄 수 있지만, 상승흐름을 지속시킬 정도로 좋은 건 아니다.지금 상황에서는 내부적인 요인보다 외부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수급대신 긴휴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미국장 달러/유가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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