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3.0%로 상향

올해 성장률 3.0%로 상향

  • 일반경제
  • 승인 2018.01.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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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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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개월 만에 올려... 소비자물가 상승률 1.7% 전망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3개월 만에 상향 조정했다.

  한은은 1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발표했다. 이는 직전 전망인 2017년 10월 2.9%보다 0.1%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한은의 2019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2.9%다.

▲ 2018~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자료: 한국은행)

  한은은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경제성장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1.7%로 낮추고, 기준금리는 연 1.5%로 동결했다. 한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은 정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같은 수준이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2017년 1월 2.8%, 4월 2.9%로 높였다가 7월과 10월에는 2.9%로 유지한 바 있다.

  한은의 이번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는 2010∼2011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2017년 성장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분기까지 실적을 보면 연 3%대 성장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올해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 회복세 지속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민간소비는 양호한 소비 심리 지속,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설비 투자는 지난해 IT 부문 투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되고, 건설 투자는 건물 착공면적 감소,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상품 수출은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며, 서비스 수출은 2017년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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