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스틸 오하이오 공장 화재..최대 열흘간 가동 중단

AK스틸 오하이오 공장 화재..최대 열흘간 가동 중단

  • 철강
  • 승인 2018.01.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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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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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 AK스틸의 오하이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화재는 주조의 레이들(ladle)이 고장을 일으키면서 쇳물을 쏟아내며 발생했다고 회사는 22일 밝혔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화재는 20일 오전 8시 1분경에 발생했으며, 회사 내 소방대원이 즉시 흐르는 쇳물에 물을 분사했으나 그 전에 이미 다른 기계부분에 불이 붙은 상황이었다.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인 토마스 스니블리(Thomas Snively)는 "30명 넘는 소방관이 출동해 2시간 반가량 화재 현장을 통제했다"며 "이 과정에서 미들타운 소방관 한 명이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고했다. AK스틸 직원들의 피해는 없었다.

AK스틸측은 "해당 공장의 가동 중단 기간동안 디어본과 버틀러 지역 공장이 공급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키뱅크캐피탈마켓(KeyBanc Capital Markets) 애널리스트 필립 깁스(Philip Gibbs)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AK스틸이 구매고객, 특히 자동차업계의 고객을 잃을 수 있다"며 "안그래도 상승세를 걷잡을 수 없는 미국 판재류 가격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철강전문지 AMM의 가격 평가에 따르면 미국 열연강판 가격은 현재 706.4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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