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IMF,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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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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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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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정 전망치 발표…기존 대비 0.1%p 올려 잡아

  중국 경제 성장률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3일(현지시간)에 발표한 '2018 세계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에 비해 0.1%p 올린 6.6%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9년 성장률도 0.1%p 상향 조정한 6.4%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은 당초 내세웠던 목표치(6.5% 내외)와 시장전망치(6.8%)를 모두 상회하는 6.9% 성장을 이뤄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줄이고 신용 성장을 억제하고 있어서 향후 성장 속도는 현재보다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중국 정부는 올해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강화하며 온건 성장과 개혁 촉진, 구조조정, 리스크 방지 등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중국이 지나치게 확장된 금융 리스크를 줄이는 등 시스템 개혁을 강화하게 되면 성장률 감소를 의미하게 된다.  

  이와 함께 IMF는 올해 전세계 GDP 증가율 전망치는 기존보다 0.2%p 올린 3.9%로 수정 전망했다. 미국의 세제 개혁에 따른 기업 법인세 감면이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2.7%, 2019년에는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중국 경제는 둔화세가 확연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은행 등 해외 전문기관은 중국의 경기 하향 추세가 뚜렷하다며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6.5%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사회과학원도 2018년 성장률을 6.7%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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