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5억 달러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현대重, 5억 달러 규모 해양플랜트 수주

  • 연관산업
  • 승인 2018.01.29 09:29
  • 댓글 0
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NG 생산설비 ASLNG 계약자로 선정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연안형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인 ASLNG의 계약자로 선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 LNG로부터 ASLNG 2기의 선체 부분에 대한 기본 설계 및 건조 계약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AS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가스를 액화해 LNG를 생산·수출할 수 있는 LNG 설비다.
 

▲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계약에 성공한 연안형 LNG(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인 ASLNG 조감도/사진=현대중공업

  길이 340미터, 폭 60미터, 자체 중량 7만4,000톤에 달하는 이 설비는 선체 부분에 최대 28만㎥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해당 설비는 2024년부터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연안 키스파 프로젝트에 투입돼 연간 600만톤의 LNG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맡게 된 선체 부분의 계약 규모는 5억 달러로, 현대중공업은 추후 기본 설계가 완료되면 계약 금액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건조에 들어가게 된다.

  스틸헤드 LNG 측은 “이 설비는 캐나다 서부 연안 LNG 개발의 핵심 설비”라며 “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건조 능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틸헤드 LNG 측은 올해 2분기에 해당 설비의 상부 구조와 연안 설비에 대한 입찰을 실시하고, 오는 3분기부터 기본 설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양플랜트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추가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