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8.02.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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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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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동, 2개월 만에 주간 단위로 최대 낙폭
*LME 전기동, 알루미늄 재고 큰 폭 증가 

 
  금일 비철금속은 다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기동과 알루미늄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아연과 납은 어제 저점은 지켰으나 약세의 기운을 떨쳐버리지는 못했다. LME 전기동과 알루미늄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가격을 찍어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가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던 만큼 투자 심리는 지난 주 미국 증시 급락세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요 IB들은 경기국면과 펀더멘털을 이유로 저가 매수를 추천한 바 있다. 작년에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를 표했던 부분도 작용했으나, 이러한 이유로 상승을 바라보던 시장 참여자들은 금년 주요 구리 광산의 노사 협약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uters측은 공급차질 위험만큼이나 이에 대한 실망의 위험도 동일하게 큰 상황으로 보고 있다. Codelco는 최근 Andina 광산에서 임금협상을 마쳤고, 1월에 Glencore도 Lomas Bayas 광산에서 협상을 마쳤다. Reuters측은 연초 협상들이 다른 광산에서의 협상 기준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 칠레의 Escondida 광산에서 파업이 6주간 진행되며 결국 임금협상은 올해 6월로 미루어졌다. 시장에서는 작년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노사 양측 장기간 파업을 견딜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Macquarie측은 올해 예정된 임금협상 대상인 광산들이 전세계 생산량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했으나, 결국 기존의 재고로 공급차질은 상쇄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LME, SHFE 등 거래소에 등록되어 있는 전기동 재고는 12월초 이후 20% 이상 증가하여 70만톤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LME 재고는 2만톤 이상, 상해재고도 13,000톤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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