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업계, 설 연휴 앞두고 판매 부진

(철근) 유통업계, 설 연휴 앞두고 판매 부진

  • 철강
  • 승인 2018.02.17 06:00
  • 댓글 0
기자명 안종호 jhah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근 유통업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수익성 및 판매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봄 성수기 물량 확보를 위해 오랜 눈치싸움을 끝내고 본격적인 재고확보에 돌입했다. 이는 한파가 풀리고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해 철근 가격이 인상되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수기 진입 직전인 2월부터 판매가 늘어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게 정상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대형·중소형을 막론한 대부분 업체가 2월 판매 목표에 절반도 못 미치는 실적을 올렸다. 20~30% 수준에 그쳤다는 업체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올해에는 유례가 없는 시황 부진을 겪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1월 중순부터 철근 가격은 하락세이다. 이는 확보한 재고를 오랜 기간 유지·관리하는 데 비용적인 부담을 느끼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났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재고를 많이 보유한 데다 현금 확보가 필수적인 업체들은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무리한 저가 판매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들은 3월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당 수의 유통업체들은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3월에 판매를 집중시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