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상생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로지 수익에만 관심 갖고 서로 내 몰라라
대일특수강 이의현 사장은 “기업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없고 오로지 장사꾼만 많다”고 안타까워 했다.
12일 대일특수강 온수동 사업장을 방문한 인터뷰에서 이의현 사장은 생산업체는 생산업체 대로 유통대리점은 대리점대로 소비자는 소비자대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모두들 상생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수요업체들이 수입재를 사용하던 국내산을 사용하던 산업이야 어떻게 돌아가던 오로지 수익에만 관심 갖고 서로 내몰라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시장에 수입되는 공구강 제품가격은 톤당 310만원에 수입돼서 350만원 전후에서 유통에 풀리는데 비해 국내산은 톤당 410만원에서 매입해서 460만원에 공급하다 보니 수입품과 가격경쟁에서 전혀 이길 수가 없다는 푸념이다.
생산업체들은 생산업체가 견딜 수 있는 한 대리점에 공급하는 가격을 최대한 양보해서 중국산 등 수입품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제공해 달라는 주장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력으로 품질차별화를 통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공급해 차별화 하든지 유통에서 수입품과 경쟁해서 이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기업의 입찰경쟁에서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수입품 대비 국내산 제품의 상대적인 가격열세로 많이 입찰경쟁에서 많이 밀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내산 소재를 사용할 경우 인센티브제도를 적용하든지 국산품 원자재가격으로는 수입품과 경쟁에서 한계가 있는 만큼 한시적으로 국산 원자재를 사용하는 업체에 세금우대를 해주든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생산업체, 유통대리점, 산업부, 중소벤처부, 국세청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재와 같은 판매여건의 내수유통에서 수입품에 한번 휘둘리면 복구가 안 될 정도라며 D사와 S사의 많은 유통대리점들이 국내산 제품을 외면하고 수입품으로 돌아서면 그 후 폭풍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생산업체와 유통대리점 수요업체들이 다함께 연합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일특수강 이의현 사장은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조정위원장, 제조 하도급 분쟁 협의회 위원 등을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