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세와 설 연휴 앞둔 네고에 하락 압력 이어지고 있으나 꾸준한 결제 수요와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은 환율에 지지력 제공하고 있다.
한편 미 정부국 국장이 북한에 대한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언급하는 등 북미 관련 뉴스도 시장 변동성 키울 수 있다.
금일 증시와 설 연휴 앞둔 네고 정도 주목하며 1,08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무거운 달러/엔
전일 아베 총리의 차기 BOJ 총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발언에 달러/엔 환율은 큰 폭 하락했다.
BOJ가 강력한 아베노믹스 지속과 내년 소비세 인상을 앞둔 경기 지지 등으로 3대 중앙은행 중 가장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는 시장의 엔화 약세 베팅을 자극해 왔다.
CME 엔화 투기적 포지션은 ’13년 말 이후 약세 베팅이 최대 규모이다.
BOJ 정책 기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일본 경제와 타이트한 고용 시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과 함께 BOJ의 완화책도 더 강화되기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가파른 엔화 약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여건이다.
누적된 엔화 약세 포지션도 부담이며 주요 중앙은행 중 가장 완화적일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나 엔화는 강세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