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예상치 상회, 그러나 전약후강 장세
<Macro>
일주일간의 춘절 연휴를 하루 앞둔 중국 투자자들이 금일 SHFE를 통해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며 금일 금속 시장을 전반적으로 압박했다. 또한 금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예상치인 0.3%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달러의 강세가 지지받으며 금속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했으나, 매수 대기세력들은 물가와 금리 부담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하면서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장세를 시현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7,018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은 장 초반 $7,000레벨을 횡보하며 일시적으로 $7,041레벨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시아장 중 SHFE를 통해 대량의 매도 물량과 함께 춘절을 앞둔 투자자들이 순매도 포지션으로 전환하며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Copper는 전일 대비 0.73% 하락한 3M $6,965레벨에 금일 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러화가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자 이에 따른 투자 심리가 살아나며 재차 $7,000레벨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재차 반짝 매도세를 거친 후에는 장 중 내내 매수세 우위를 보이며 전일 종가 대비 2% 가까운 상승폭을 기록했다.
Aluminum: 금일 3M $2,133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장 초반 $2,140레벨을 횡보했으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LME 창고 재고와 함께 중국 투자자들의 순매도 전환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Aluminum은 전일 대비 1.26% 하락한 3M $2,112레벨에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Copper, Zinc 및 Nickel에 몰린 매수 분위기와 동반하며 플러스권을 내내 이어갔다. 그러나 재고 급증의 영향으로 오름폭과 강도 자체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것이 특징적이다.
<귀금속>
Gold: 금일 온스당 $1,331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 가격은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이며 $1,335레벨을 횡보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인 0.3%를 웃돈 0.5%를 기록하자, 금은 금일 저점인 온스당 $1,319레벨까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중국의 연휴를 앞둔 쇼트커버링 물량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전일 대비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하루 전체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