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선물 기고) 금속價 상승 전망 ’우세’

(3월 선물 기고) 금속價 상승 전망 ’우세’

  • 비철금속
  • 승인 2018.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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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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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호무역, 中 감산·부동산 성장이 관건

(자세한 내용은 메탈월드 3월호를  참조 바랍니다.)


 I. 3월 전망: 상승 압력 우세

▲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수입 철강 규제를 고심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무부의 권고안 중 일괄 부과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부가 제시한 안은 총 세 가지로, ①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최소 24% 일괄 부과 ②한국,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12개국 대상으로 최소 53% 관세 부과 ③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대미 수출 63% 수준의 쿼터 설정을 제시한 바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시한은 4월 1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어떤 결정을 하게 되더라도 단기 철강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며, 3월 중 관련 이슈가 더욱 부각되면서 철강 가격에 선반영 될 것으로 예상한다.
 
 3월 시장의 또 다른 변수는 중국 내 철강 기업들의 생산 재개 규모다. 중국 정부가 2년간 지속한 철강 생산 규제로 철강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했고, 이에 따라 철강 제련 마진도 5년 평균인 톤당 250위안에서 860위안으로 급등하는 등 주요 메이저 철강 생산업체들의 겨울철 감산분에 대한 생산 욕구가 커졌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 비철금속 수요 기대를 유지시킬 전망이다. 중국 부동산 관련 철강 수요는 중국 전체 철강 수요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6대 비철금속 수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12월 부동산 가격은 전월 대비 0.47% 상승했으며 2선과 3선 도시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선 도시들은 3개월 연속 0.08% 하락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경착륙 우려는 사라진 상황이며 견고한 부동산 시장에 따른 비철금속 수요 기대가 이어질 것이다.
 
 
 II. 개별 비철금속 전망

 1. Copper
 
 3월 시장 참여자들은 전기도의 $7,000 지지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중국의 Scrap 수입 규제 강화 움직임 지속과 중국 부동산 호조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가격을 지지해 줄 것으로 보이며, 아직까지 변수로 남아있는 칠레와 페루 등 주요 광산들의 파업 가능성도 구리 가격을 지지할 것이다. 다만 급격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경우 $7,000 하회로 120일선($6,900) 부근까지 조정 가능성이 있다.
 
 
 2. Aluminum
 알루미늄은 1월 말 6년래 최고점을 경신한 뒤, 박스권 안에서 고점과 저점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다. 시장은 4월에 예정될 미국 관세 부과 여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며, 이러한 우려가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다. 장기적인 상승 추세는 중국 내 부동산발 수요로 유지되고 있으나, 3월 15일 종료 예정인 알루미늄 생산 감축 지속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는 겨울철 규제의 연장 가능성도 일부 반영돼 있으나 추가 연장 없이 종료될 경우 $2,100까지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3. Zinc
 금년 최대 관심사였던 Glencore의 감산에 대한 생산 재개 시점 발표에도 아연 가격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금년 증산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지난해 50만톤의 공급 부족과 중국 철강 생산 증가 기대도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3월 아연 가격은 Glencore사의 증산 이슈를 소화하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4. Nickel
 올해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유지와 세금 감면 혜택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배터리발 수요 기대에 따른 가격 지지가 예상되나 주요 니켈 공급사들의 증산에 대한 우려 부각,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속적인 니켈 정광 수출 쿼터 부과, $1만4,000 상단 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3월 하방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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