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유통 시장 수익구조 개선 올해가 적기
후판 유통 시장 수익구조 개선 올해가 적기
  • 김도연
  • 승인 2018.03.05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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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국내 후판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후판 제품이 적자 구조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기 때문이다.
일부 제조업체의 경우 지난해 후판에서만 1,000억원의 적자를 봤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후판은 만년 적자 제품이 돼 버렸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유통시장만을 놓고 봤을 때 그동안 후판의 수익 구조가 무너져 버린 것은 중국산 저가 제품 때문이다.

  국내 생산능력이 수요를 크게 웃돌게 된 상황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이 유통시장을 쥐락 펴락해 오면서 사실상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됐다.

  이는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후판 유통 구조, 특히 수익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결국 앞으로도 어려움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중국산 제품의 국내 공급량이 가격 경쟁력이 약화돼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도 과거의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국내 후판 유통시장 주도권은 이제 국내 제품이 잡고 있다. 물론 수급상황 등에 따라 소량의 수입 제품이 시장을 혼란시키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과거의 공급구조가 바뀌어 버린 상황에서 확실하게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올해가 그동안 중국산에 의해 무너져버린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최적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시장의 경우 시장의 가격 주도권이 국내 제품으로 넘어온 상황이고 지속적으로 수입방어 전략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시점을 놓치게 되면 앞으로 더욱 구조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언제 다시 중국산 제품의 저가 공략이 시작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이 일시적이 될 수도 있고 향후 지속될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현재의 시점에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앞으로도 어려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국내 후판 유통업체들의 자체적인 수익 개선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자정 노력 없이는 안정적으로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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