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급여 높여야 고용도 늘어

뿌리산업, 급여 높여야 고용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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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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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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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연간 총급여 13조4천억원…1인당 평균 급여 2천8백만원

뿌리산업의 경우 전문기술을 요구하는 산업의 특성과 취업을 기피하는 구인자의 인식구조 등으로 인력수요가 많지만 구인과 구직대비 채용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2014년 뿌리산업 인력채용은 7만6000명으로 평균 채용률은 15%이었다.

이를 산업별로 보면 용접은 5만506명 채용으로 22.2%, 표면처리(1만7978명)는 20.3%, 금형(7327명)은 12%, 금속가공(2만726명)은 5.5%의 채용률을 각각 달성했다.

뿌리업종별 연평균 급여수준(2014년 현재, 단위 백만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제공

이 같은 채용률은 상대적으로 일은 어렵지만, 낮은 급료 때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같은 해 뿌리산업의 연간 총급여는 13조4000억원으로 자동차, 정보기술(IT)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용접이 4조6564억원, 금속가공이 3조7529억원, 표면처리가 2조7661억원, 금형이 2조2724억원 순으로 총급여가 많았다.

뿌리업계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2800만원으로 역시 자동차와 IT 보다 크게 낮다. 업종별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금형 3200만원, 금속가공 2800만원, 용접 2700만원, 표면처리 2500만원 순이었다.

반면, 2014년 1인당 평균 연간 급여액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1억200만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9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포스코의 경우 8200만원.

금형 업체 한 관계자는 “뿌리업종의 경우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급여도 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구인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업계의 경우 최근 1년 간 신규인력의 채용 경로는 잡포털 등 채용공고를 통해서가 6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인(19%), 스카우트 등 기타(10.9%) 순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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