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뿌리산업육성에‘파레토의법칙’적용

政,뿌리산업육성에‘파레토의법칙’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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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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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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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 이상 기업 지원 강화…선택과 집중 전략 구사

정부가 6대 뿌리산업을 활성화하고 뿌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한다. 이는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한다는 뜻이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파레토가 주창한 이 법칙은 국가 부의 80%를 20%의 국민이, 나머지 20%는 80%의 국민이 각각 갖고 있다는 것으로, 경제에서는 20%의 기업이 전체 생산액의 80%를, 나머지 80%가 20%의 생산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6대 뿌리산업을 활성화하고 뿌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파레토의 법칙’을 적용한다.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것.

6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유력 관계자에 따르면 뿌리산업을 확대하고 기업을 돕기 위해 20인 기업 이상 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규모의 기업 중심으로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

실제 지난해 국내 5만4428개 뿌리기업 가운데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설문을 조사한 기업 2만6840사에서 20인 미만 기업은 79%(2만1293사), 20인 이상 기업은 20.6%(5547사)로 각각 파악됐다.

반면, 2014년 뿌리산업 전체 매출(130조6000억원)에서 20%에 해당하는 20인 이상 기업의 매출액은 112조486억원으로 전체에서 86%를 차지했다. 20인 이하 기업은 28조8117억원으로 22% 비중에에 그쳤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규모의 경제를 구현하는 기업을 선정해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 한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로 장기화된 경기 침체의 파고를 넘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되는 산업’과 ‘되는 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다만, 10인 미만 기업들은 이 같은 정부 정책에 싸늘하다.

10인 미만인 한 용접 업체 관계자는 “정부의 뿌리산업 활성화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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