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2백만원 선…업종 평균 2천9백만원, 1.6%↑
지난해 뿌리업종의 연간 평균 임금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금형과 열처리 업종이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같은 해 뿌리산업 종사자의 1인당 연간 평균 급여가 2894만원으로 전년보다 1.6%(47만원)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업종은 3232만원의 금형으로 전년(3260만원)보다 0.9% 감소했다.
이어 열처리가 3117만원으로 전년(3198만원)보다 2.5% 역시 줄었다. 소성가공(2843만원)과 주조(2799만원), 용접(2794만원), 표면처리(2669만원) 등은 업계 평균 임금을 밑돌았으나, 모두 전년보다 각각 5%(135만원), 1.6%(40만원), 0.7%(20만원), 2.9%(75만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기업 규모가 클 수록 평균 급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전년(3331만원)에서 3413만원으로 2.5% 상승했다.
10인∼49인 기업도 2.7%(2865만원→2942만원), 10인→19인 기업도 1.1%(2803만원→2835만원), 1인∼9인 기업도 1.7%(2817만원→2875만원) 각각 급여가 늘었다.
반면, 50인∼199인 기업과 200인∼299인 기업은 각각 0.9%(3055만원→3028만원), 0.4%(3176만원→3164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표면처리 업체 한 관 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의 경우 1인당 연간 1억원에 육박하는 급료를 받는다”면서 “상대적으로 뿌리업종의 임금 수준이 낮아 청년층의 신규 고용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