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내 뿌리기업 전략지역으로 급부상

멕시코, 국내 뿌리기업 전략지역으로 급부상

  • 뿌리산업
  • 승인 2016.09.0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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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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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멕시코 자동차 시장 분석 보고서’ 통해 밝혀
46개국과 FTA 체결·기아차 멕시코공장 준공, 긍정적

코트라(KOTRA)는 ‘멕시코 제조업 경쟁력 분석과 활용전략: 자동차산업 중심’ 보고서를 통해 에 멕시코가 국내 뿌리기업들의 신생 진출 지역으로 떠올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멕시코가 임금경쟁력, 미국과 인접, 46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중국에 이어 다국적 자동차 생산기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동차 부품은 주물, 소성가공(단조), 금형,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뿌리 기술이 대거 적용되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고있다.

멕시코가 국내 뿌리기업들의 신생 진출 지역으로 떠올랐다. 멕시코 국기

기아자동차가 7일(현지시간) 멕시코 공장을 중공한 것도 국내 뿌리기업의 현지 진출에 긍정요인이다.

멕시코는 세계 7위, 중남미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조국가이다.

이로 인해 멕시코는 매년 자동차 생산량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다만, 멕시코 완성차 업체는 현지 부품업체의 기술력 부족으로 고부가가치 부품의 경우 전체 수요에서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경우 고부가가치 부품의 현지 직접조달 비율을 높이려는 다국적 기업이 늘고있어, 우리 뿌리기업이 기술도입에 적극적인 현지 업체와 합작할 경우 진출초기에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성공적으로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코트라 설명이다.

코트라는 멕시코의 산업별 클러스터나 기술육성정책을 활용하는 것도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코트라 측은 “국내 완성차, 용부품, 뿌리기업 등 자동차 관련 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이 적극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멕시코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멕시코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를 모델로 한 현지 첫 산학협력센터인 카이(CCAI)가 6월 개소했으며, 내년에는 한국과 멕시코 정부 간 기술협력을 통해 진행되는 ‘금형기술종합지원센터’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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