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요 주조 업체 성적표 ‘초라’

상반기 주요 주조 업체 성적표 ‘초라’

  • 뿌리산업
  • 승인 2016.09.0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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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esala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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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평균 9%↓…영업익은 31%·순익 32% 급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조업종의 경영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본지가 한국주강, 부산주공, 영화금속, 동일금속, 대동금속 등 국내 주요 주조업체의 2016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5%, 당기순이익 역시 31.5% 각각 급락했다.

이는 수년 간 지속된 수요산업 침체 영향에 따른 것으로, 실제 이들 업체의 수주량이 줄면서 매출 외형이 축소됐다는 데 업계 분석이다.

조선, 기계 등 상대적으로 주물 수요가 많은 산업의 부진이 여기에 힘을 보탰다.

국내 조선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은 지난해 무리한 해양플랜트 사업으로 수조원의 적자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있다.

최근 조선업체들의 파업에 주조 업계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뚜렷한 경기 회복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주조 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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